항해99 코스 진행 수기 2일차 - 자기소개, 경력, 학력 작성
이번 포스트부터 이어지는 항해99 코스 진행 수기는 항해99 에서 진행하는 취업 리부트 코스 3기 과정을 수강하며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포스트이다.
1. 자기소개
1-1. 자기소개의 역할
자기소개란을 작성하는 이유는 우리의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자기소개란은 지원자를 요약하는 파트로서, 핵심 경험이나 역량에 대해 요약하여 전달한다.
인사담당자와 면접관은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란의 내용과 가독성으로 지원자의 강점과 기본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1-2. 경험 끌어내는 법
자기소개로 쓸만한 글감을 끌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역량과 키워드를 매칭하기
신입 개발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과 나의 경험을 매칭시켜본다.
경험은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개발 관련 경험 혹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겪은 다양한 사례들, 내가 가진 강점과 역량이 있다.
또는 업무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소프트 스킬 요소와 나의 경험을 매칭시켜본다.
표현의 방식이 다를 뿐 다양한 사례와 표현을 통해 개발에 대한 관심, 업무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같은 내용들이다.
2) 내 강점을 실제 사례와 연결하기
개발에 관련된 경험이 아니라도, 나의 경력 자체를 내가 어필하고 싶은 강점과 연결하는 방법도 있다.
Ex) 이전에 강사 일을 했지만, 교육생들에게 생소한 분야의 내용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해주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개발자가 가져야 할 정보 공유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강점이 있습니다.
3) 나의 강점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기
다음과 같은 예시를 살펴보자.
- 1일 1커밋 (3개월 이상)
- 꾸준히 쓴 개발 블로그 (주 2-3회 이상 TIL, 학습에 대한 정리 기록이 있는 게시물 50여개 이상)
- 개발 관련 공모전 / 해커톤 수상 이력 (등수 상관 X)
- 프로젝트에 대한 유저의 관심도 (방문자 수, 바이럴을 통한 성공적인 프로젝트 배포 경험 등)
위와 같은 방법들은 숫자를 통해 상대방도 내가 어필하고 싶은 역량에 대해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4) 관련 도메인 경험을 적극 활용하기
지원 회사와 관련된 도메인에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해당 도메인 경험을 어필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빠른 적응이 가능한 것을 어필할 수 있다.
1-3. 주의해야 할 점
1) 목적(why)보다 결과(what)중심으로 적는 오류
예를 들어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끌어올 때, 이는 단지 사례일 뿐 그것이 중심이 되면 안된다.
예를 들어, 단순히 데이터 분석 강사 일을 해봤다 라고만 쓴다면 그게 개발자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
2) 설득력 없는 결과물을 제시하는 오류
- 3개월 이상의 1일 1커밋 (커밋 내용을 보면 “-“ 정도만 기재된 것들로만 구성된 경우)
- 1개월간 꾸준히 쓴 개발 블로그 (꾸준히 써도 내용이 복사된 내용을 짜집기 + 개인의 관점/경험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
- 그 외 숫자는 적혀 있찌만 설득력 없는 수치들(꾸준히 - 세 줄 분량의 블로그 글 15개)
3) 당연한 것, 다수가 공감할 수 없는 것을 적는 오류
급여 지급에 대한 대가로 당연한 것들
- 일을 끝까지 해낸다.
- 지각을 하지 않는다.
-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한다.
다수가 공감할 수 없는 것
-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풀릴 때까지 집요하게 끝까지 파고든다. (빠르게 업무가 진행되는 서비스 단위의 팀에서는 선호하지 않음)
- 먼저 도전해보고, 동료들을 설득시킨다.
- 모든 의견을 들어보고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한다.
개발자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내가 전달하려는 의도와 목적을 항상 생각하자.
요약
- 신입 개발자가 갖추어야 하는 역량과 나의 경험을 연관지어 보자.
- 나의 강점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자.
- 나에게 유리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자.
2. 이력서 다듬기 사례
위 과정을 거친 이력서들을 더 다듬을 방법들을 살펴보자.
3. 경력/학력사항 완성하기
3-1. 비관련 경력 기재 여부
기재를 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경험과 개발을 연관지을 수 있다면 적극 활용하자!
- Ex) 서비스 기획자 경험
- 다른 직군과 협업해본 경험
-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성과
- 다수와 소통한 경험
- Ex) 디자인, 웹 퍼블리셔 경험
- (디자인) 사용성을 고려한 UI 설정
- (웹 퍼블리셔) html/css 작업 숙련도, 웹 표준성과 접근성에 대한 작업 성과
- Ex) 서비스 기획자 경험
- 관련 경력이 아니더라도 일을 잘하는 사람인지 /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나의 이해도를 보여줄 수 있음을 어필하자.
- Ex) 운영 / CX 경험
- 다수와 소통한 경험
- 고객의 문제를 적극 해결한 사례나 성과
- Ex) 비관련 사무직 경험
- 업무 자동화 or 효율화, 팀 내 의견 조율을 통해 시간 / 예산을 절감한 경험(리소스 절감)
- Ex) 운영 / CX 경험
- 관련 경력이 짧은 경우도, 일반적으로 6개월 미만이 아니면 기재하자.
- 공백기와 짧은 근무 기간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잘 대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결정하자.
- Ex) 개발자를 준비하며 다수의 아르바이트를 했다.
- 인턴 / 계약직도 계약, 근무 기간과 함께 기재하면 OK
- 경력 외 공백기 면접에서 충분히 물어볼 수 있으니, 미리 답변을 준비
3-2. 경력 작성시 참고할 것
1) 관련 경력
- 프로젝트 파트와 유사하게 작성 (Why-How-What 방향, 두괄식으로)
- 참여 비중이 낮았던 프로젝트라면, 기존의 경험과 다른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 위주로 기재
2) 비관련 경력
- 개발자 역량과 연관 지을 수 있는 부분만 간략히 작성(크게 관련 없다면 간단히 이력만)
3-3. 학력 작성시 참고할 것
- 전공
- 수강 과목 중 대표 과목을 함께 기재한다.
- 기본적인 CS 지식을 갖추고 있음을 어필한다.
- 비전공
- 전공과 졸업 학점 기재
- 학점 표기 시, 3.5 / 4.5 등의 형태
- 그 외
- 중퇴, 수료, 고졸 등 학력사항 기재
- 면접 질문에 미리 답변 준비
3-4. 기타 항목
합격 / 불합격을 결정할만큼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가산점 역할을 할 수 있다.
- 외국어
- 유효한 자격증을 중심으로 기재
- 다양한 언어의 아티클, 정보에 대한 접근성
- 수상 경력
- 실력과 개발에 대한 열정을 증명하는 수단이다.
- 수상경력 중심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 / 주제 간단 설명
- 수상하지 않았더라도 공모전 / 해커톤 참여 경험 어필
- 스터디, 컨퍼런스 참여 경험
- 개발에 대한 열정과 학습의지를 증명하는 수단
- 다양한 컨퍼런스(IT 대기업의 주최하는 교육이나 기술 세미나 등) 참여 이력
- 자격증
- 개발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기재(정보처리기사, SQLD, 네트워크관리사, 리눅스마스터 등)
- 취업 활동보다는 후순위에 두어야 한다.
번외)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력서 작성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는 섹션을 진행했다.
구름 매니저님이 내 평소 고민에 관련된 질문에 답변해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오래된 프로젝트는 기술 스택에 관련된 내용을 깊게 공부하고 사용한게 아니라 기술면접에서 오히려 독이될까봐 걱정됩니다. 쓰지 않는게 더 나을까요?
답변) 오래된 프로젝트는 과거의 나의 성능 가능성 기준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가볍게 써주는게 좋다.
- 개인 프로젝트의 도메인이 제 취미 생활인 게임과 연관되어있는데, 이러한 주제가 인사담당자에게 어필이 될 까 걱정되고 궁금합니다.
답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프로젝트와 일치하여 연관성이 있으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 여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모두 라이브 서비스가 아닌 사내 혹은 개인 프로젝트로 구현 위주의 내용이라, 수치적인 내용이 들어간 성능 개선 측면으로 어필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답변) 수치화가 어렵다면 근거를 찾아들어가면 된다. 내가 왜 이걸 구현했는가? 수치적은 내용은 평가자나 면접관에게 어필할 때 확실한 기준인 근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사용하지만, 구현에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을 근거를 어필하자.